스타틴에 비스타틴을 합친 '바이토린(에제티미브+심바스타틴)이 심혈관 사건 발생은 물론 재발 위험도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 심바스타틴 단독과 비교해서다.
최근 2015 미국심장학회(ACC)에서 발표됐다.
데이터는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ACS)을 앓고 있는 1만800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IMPROVE-IT 임상의 사전 계획된 추가 분석 결과다.
그 결과 '바이토린'군은 '심바스타틴'군에 비해 전체 심혈관 사건 발생 위험성이 9% 감소했다.
앞서 발표된 IMPROVE-IT 연구는 첫 번째 심혈관사건 발생만 집계한 결과 6.4% 예방 효과가 나온 것이다. 이번 분석은 연구 진행 f/u(follow up) 전체 기간 동안 심혈관사건 재발 건을 모두 집계한 결과다.
분석에는 9545건의 초기 및 재발 사건들이 포함됐다.
이중 56%는 첫 번째 사건(일차복합평가변수 등)이었으며, 44%는 해당 그룹에서 관찰된 후속 사건이다.
'바이토린'군의 발생건은 1차 2572건, 추가 1990건, '심바스타틴'군은 1차 2742건, 추가 2241건이다.
결과적으로 '바이토린'군은 '심바스타틴'군에 비해 추가 발생건 12% 감소, 이전에 보고된 1차 발생건 6.4% 감소 등 총 사건을 9% 감소시켰다.
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는 "이번 분석을 통해 바이토린이 심바스타틴 단독 요법보다 더 효과적으로 심혈관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됐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번 분석결과는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가 반복해서 심혈관 질환이 재발한다는 현실을 고려했을 때 의미가 더 크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