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권)주웅 교수(산부인과)가 하버드생 학생들에게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소개했다.
주 교수는 '한국의 최첨단 의료 기술(State of the Art Healthcare Technology in Korea)'이라는 제목으로 한국의 자궁암 치료성적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하버드대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 간의 국제 교류 프로그램인 Ewha-HCAP (Harvard College in Asia Program) 일정 중 하나로 학술문화 교류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미국 하버드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주 교수는 유럽권 선진국 수준의 우리나라 기대 수명과 자궁암 치료 성적을 제시하며 "GDP(국내총생산) 대비 의료비 지출이 매우 낮은 환경에서 양질의 의료 서비스가 제공되는 한국의 보건의료 시스템은 국내 의사들의 뛰어난 수술 실력과 첨단 의료 기술에 힘입은 바 크다"고 강조했다.
또한 주웅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인터넷 기반 자궁암 선별검사법인 자궁경부 촬영검사(Cervicography)를 소개하고 이러한 원격진단 기기가 의료의 인적 자원이 부족한 국가에서 국민보건 향상을 위해 수용할 수 있는 하나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하버드와 이화여대 학생들에게 글로벌 의료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특강 후 참가자들은 여성암 전문 병원인 이대여성암병원과 여성암 환자 전용 병동인 레이디병동 등 여성암 환자를 위한 진료 시설을 둘러보았다.
한편 주웅 교수는 자궁경부암, 난소암 등 부인종양학 분야의 전문가로 우리나라 산부인과 임상 의사로는 최초로 하버드대학교 보건대학원 정규 과정을 졸업하고 보건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