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협회가 오는 4월 14일 리베이트 의심 기업을 상호 고발하는 무기명 투표를 강행키로 결정했다.
설문조사 내용과 결과는 이경호 회장 1인으로 국한하고 관련 자료는 결과 파악 후 즉시 파기하는 등 공정성과 기밀 유지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협회는 24일 "일부 기업의 리베이트 연루설이 나돌고 자율 준수 환경 조성을 위한 협회 차원의 고육지책에 대한 일각의 우려도 있지만 가야할 길은 가야한다"며 의지를 밝혔다.
무기명 투표에는 제약사 대표이사나 또는 대표이사 위임장을 보유하고 대리 참석한 임원급 인사들이 참여한다.
한편 협회는 오는 4월 9~10일 경기 화성 라비돌 리조트에서 1박2일간 '2015년도 제약산업 윤리경영 워크숍'을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대상자는 회원사 자율준수관리자 또는 관련 업무 담당자다.
'김영란법과 제약산업', '상시적 준법감시 실무와 사례' 등의 주제 발표가 예정돼 있다.
임상활동 시행기준, 제품설명회 개최지침 등 현장에서 궁금해하는 사안들을 놓고 사례 연구와 집중 토의 시간도 갖기로 했다.
워크숍은 회원사당 최대 2명까지 100명 정도가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