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장석일)은 보건복지부와 공동으로 지난 24일 학교 흡연예방교육사업 지침 설명회를 개최했다.
정부는 지난해 9월 금연종합대책 발표에 따라 올해 전국 1만 1837개교 학교에 총 444억원이 투입한다.
이날 설명회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176개 교육지원청과 학교 담당자를 대상으로 국가 금연정책 방향 및 학교흡연예방교육사업을 안내하고, 운영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개발원은 학교가 체계적으로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컨설팅단 등 기술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자문위원회와 학교장 및 교사 대상 연수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내 기관․단체와 MOU를 통한 흡연제로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별․학교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특화사업을 개발하는 등 학교 흡연 예방교육 사업 추진 기반과 역량을 다지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전국 학교는 모든 학생 및 교직원, 학부모가 참여할 수 있는 흡연예방 교육과 청소년 흡연예방 활동, 청소년 금연 프로그램, 지역사회 협력사업 등 다채로운 사업 운영을 통해 청소년 흡연율을 낮추는데 나선다.
복지부 관계자는 "청소년은 담배회사의 주요 타깃이기 때문에 흡연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면서 "청소년 대상 학교흡연예방사업은 국가금연정책의 최우선 순위이므로 실효성있는 흡연예방교육사업을 추진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건강증진개발원 국가금연지원센터 관계자는 "학교 흡연 예방교육사업이 전국 학교로 확대 시행되는 만큼 시․도교육청 및 학교 담당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개발원과 복지부는 17개 시․도교육청별 학교장 및 연수프로그램 운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학교흡연예방교육사업을 시행하며, 세계 금연의 날(5월 31일)을 기점으로 흡연예방과 금연을 다짐하는 학교 선포식과 학생들이 주도하는 다양한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