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병원장 김영모)은 지난 30일 SCM생명과학㈜(대표 송순욱)과 차세대 줄기세포 치료기술 개발과 임상적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양 기관은 임상연구 활성화, 첨단의료기술 정보 공유, 시설 및 장비활용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의 발전과 차세대 성체줄기세포 치료기술의 임상적용 등을 위한 다각적인 연구 협력 활동을 수행키로 합의했다.
김영모 병원장은 "인하대병원에서 개발된 차세대 성체줄기세포 치료제를 이용해 난치성질환 치료를 위한 임상적용이 시작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협약이 상호간의 연구 역량을 끌어올리는 시너지가 돼, 연구성과를 실용화, 상업화시켜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공모델 창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송순욱 대표는 "현재까지 개발된 고순도 성체줄기세포치료제가 많은 난치성질환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치료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SCM생명과학은 인하대병원과 함께 성체줄기세포 관련 연구를 적극 시행해왔던 호미오세라피㈜의 사업들을 이어받아 작년에 새롭게 창립된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벤처기업으로, 최근 한국의 주요 투자기관들인 한국투자파트너스, 산은캐피탈, DSC인베스트먼트로부터 70억원의 투자금을 받아 앞으로 만성 및 급성 이식편대숙주질환, 급성췌장염, 아토피피부염 등 난치성 질환들을 대상으로 허가용 2상 임상시험들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