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선포식은 최근 KTX 호남선 개통에 따른 지역환자 역외 유출을 최소화하고, 환자를 최우선으로 배려하기 위한 전 직원의 행동지침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된 것.
그만큼 전남대병원이 KTX호남선 개통이 환자 유출에 상당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는 얘기다.
이날 채택된 슬로건은 신속한 반응을 보이자는 뜻의 'SPEEDY'로 실천방안의 영문 첫 알파벳을 따서 만들어졌다.
이날 선포식에는 윤택림 병원장을 비롯해 교수・간호사・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해 결의를 다졌다.
특히 환자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 간호부에는 환자에게 감동을 주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주문했다.
슬로건 내용은 구체적으로 S(Smart service)는 고객감동서비스를 펼치자는 뜻이며 P(Prime Safety)는 안전문화정착, E(Effective Cooperation)는 상호협력, E(Evidence Based Practice)는 근거기반실무, D(Donating Talent)는 나눔과 봉사, Y(Yielding Harmony)는 행복한 직장문화를 조성하자는 뜻을 각각 담고 있다.
윤택림 병원장은 이날 "이번 선포식을 통해 전남대병원이 환자를 최우선으로 배려하는 환자중심병원으로 거듭나는 또 하나의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환자들이 쉽고 빠르고 편리하게 진료 받아 감동울 주는 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문정선 간호부장은 "급변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철저한 변화와 개혁이 필요한 시기"라면서 "이번 슬로건을 실천하면서 친절한 간호, 신속한 간호, 정확한 간호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