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술
  • 학술대회

학술대회 '국제화' 바람에 이비인후과학회도 동참

"해외 연자 90%, 자비로 참석…개원의도 국제화 필요"


박양명 기자
기사입력: 2015-04-27 05:34:59
'국내' 학술대회를 '국제'로 바꾸는 의학회들의 움직임에 대한이비인후과학회도 동참했다.

이비인후과학회는 24~26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2015 이비인후-두경부외과 국제학술대회(2015 International Congress of Korean Otorhinolaryngology-Head&Neck Sufgery)'를 개최했다.

태경 이사장(왼쪽)과 김익태 회장
태경 이사장(한양대병원)은 26일 기자간담회에서 "엄격해진 공정경쟁규약 때문에 국제 학술대회를 시도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비인후과는 그런 목적이 아니다"라고 단언하며 "이비인후과 학술 수준 인프라가 세계적으로 올라갔다. 아시아에서 국제 학술대회를 여는 것은 우리나라가 최초"라고 밝혔다.

국제학술대회인 만큼 브라질, 체코, 네덜란드,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등 총 27개국에서 약 190명이 참석했다.

태 이사장은 "해외 연자를 부를 때 숙박, 비행깃값을 주면서 모셔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비인후과학회는 90%의 연자가 자비를 들여 등록했다"며 "국제화를 표방하는 학회 중에서 모범이 되는 학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 이사장은 이비인후과학회 차기 이사장으로 내정된 2012년부터 학술대회의 '국제화'를 그렸다. 그리고 이사장 임무를 시작한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국제학술대회를 준비했다. 첫 단계로 지난해 학술대회의 세션 30%를 영어로 발표하도록 했다.

국제학술대회에서 눈에 띄는 점은 이비인후과의사회 춘계학술대회를 함께 개최하는 등 학회와 의사회의 공조 체제였다. 26일 열린 의사회 춘계학술대회에서는 ▲금연클리닉 운영 ▲보건의료정책방향 ▲회원들의 건강 증진 프로그램 등의 강좌가 진행했다.

태경 이사장은 "모든 프로그램과 운영을 국제학회 기준에 맞춰 준비하면서 진행하는 동시에 학회와 의사회가 공동으로 춘계학술대회를 여는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영어로 진행되는 국제 학술대회인만큼 개원의와 전공의의 참여가 저조할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태 이사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고개를 저었다.

그는 "등록이 예년과 같은 걸 보면 어려움을 겪는 것은 아닌 것 같다"며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니 당연히 불편하다. 학회를 준비하면서 놀란 것은 전공의들이 영어 발표를 아주 잘하는 것이었다. 개원의를 위한 프로그램은 국어의 비중을 더 크게 했다. "고 말했다.

김익태 이비인후과의사회장(메디서울이비인후과)도 "개원의라고 평생 영어를 안 하고 살지 않는다. 유학생의 수가 일본보다도 많은 게 현실이다. 누군가는 힘이 들겠지만 단초를 만들고 길을 터야 한다. 둑을 트려면 내 발은 진창이 돼야 한다. 개원의도 국제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