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 진료인원이 5년 전에 비해 2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천식으로 가장 많이 진료를 받은 연령구간은 10세 미만으로 2014년 기준 전체 31.8%를 차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천식에 대해 최근 5년간(2010~2014년)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4년 진료인원은 186만 8000명으로 2010년에 비해 46만명(-19.8%)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2014년 진료비용 역시 1704억원으로 2010년에 비해 236억원(-12.1%) 감소했다.
천식은 대부분(97% 이상) 외래 진료를 받으며, 2014년 기준 입원 진료인원은 약 5만명, 외래 진료인원은 약 185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입원, 외래 진료인원 모두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나, 2014년 1인당 입원 진료비와 1인당 입원일수는 각각 151만원, 14.5일로 증가했다.
천식으로 가장 많이 진료를 받은 연령구간은 10세 미만으로, 2014년 기준 60만명이 진료를 받아 전체의 31.8%를 차지했다.
2014년 기준 연령구간별 진료인원은 10세 미만이 60만 2000명으로 가장 많으며, 이어서 ▲70대 이상 28만 5000명(15.0%) ▲50대 22만7000명(12.0%) ▲60대 20만 9000명(11.0%) 순으로 많았다.
심평원은 고령에서는 흡연·환경적인 요인 등에 의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과 동반돼 진료인원 및 입․내원일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심평원 유세화 상근심사위원은 "가장 중요한 점은 천식을 초기에 정확히 진단해 원인, 악화인자를 정확히 인지하고 생활환경 개선을 통해 예방함은 물론, 지속적인 치료를 통해 관리한다면 증상 조절뿐 아니라, 질병의 악화로 인한 입원을 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제 천식의 유병률이 증가 추세로 추정되고 있는 상황에서 천식질환에 대한 심평원의 5년간 청구건수가 감소한 것은 천식치료의 개선으로 환자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