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책
  • 제도・법률

"고군분투 메르스 진료병원들, 찬사 보다 부작용 심각"

김우주 교수, 언론에 당부 "악조건 속 의료인 노력 감안해 달라"


이창진 기자
기사입력: 2015-06-03 12:00:07
고려의대 김우주 교수는 3일 메르스 정례 브리핑에서 메르스 진료병원 언론 노출에 따른 의료계 우려감을 전달했다. 브리핑 중인 김우주 교수(좌)와 권준욱 국장.(우)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공포 확산에 따른 의료기관 피해에 대해 고려의대 김우주 교수가 언론계의 올바른 보도를 요청하고 나섰다.

메르스 민관합동대책본부 공동 위원장인 김우주 교수(감염내과)는 3일 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메르스 방역을 위해 악조건 속에서 진료하는 의료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언론에 메르스 감염 병원으로 무분별하게 노출되면서 부작용이 심각하다"고 밝혔다.

이날 김우주 교수는 취재진 질문과 별도로 답변시간을 요청하면서 "감염내과 전문의로서 동료 의사들 목소리를 듣고 있다"면서 "현재 메르스 진료병원이 노출된 모양이다. 악조건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병원들이 공개되면 부작용이 상당히 심각하다"며 환자들의 진료 기피 발생에 우려감을 표했다.

김 교수는 "보건당국이 메르스 확진환자를 국가 지정병원에서 우선 격리 치료하겠지만, 병원명이 무분별하게 미디어에 노출돼 도마 위에 오르면 민간 병원들이 치료하지 않겠다고 할 수도 있다"며 의료계 답답한 상황을 전달했다.

김우주 교수는 "어려운 조건에서 본인의 감염 위험에도 불구하고 진료하는 의료인과 의료기관이 찬사를 받아야 하는데..언론이 잘 아시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전체 언론을 지칭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취재진 지적에 대해 "보도내용을 들었지만 확인하지 못했다. 그 부분은 죄송하다"고 전하고 "하지만 노출된 해당병원에 미디어가 몰려왔다. 이는 팩트다"라고 주장했다.

김우주 교수는 "메르스 대책에 조언을 하고 있으나, 미디어에서 심사숙고해 달라. 간곡한 바람이다"라고 재차 당부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