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도 제80회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이 오는 9월 9일부터 52일간 시행된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은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의사 실기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했다.
국시원에 따르면 2016년도 실기시험은 오는 8월 3일부터 6일까지 인터넷으로 원서 접수가 가능하며 8월 6일부터 7일까지 방문 접수를 받는다.
시험은 9월 9일부터 11월 27일까지 총 52일간 국시원 의사실기시험센터에서 치러진다. 시험 문제 유출 방지 등을 위해 기간이 과거 시험보다 20여일간 줄어든 결과다.
시험일자는 시험기간 중 각 대학에 배정된 날짜 중에서 응시자가 선택 가능하며 합격자는 2016년 1월 중 국시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실기시험은 진료문항 6문항과 수기문항 6문항 등 12개 문항을 각 시험실을 이동하며 진행된다.
평가는 병력 청취와 신체 진찰, 환자와의 의사소통, 진료 태도 등을 종합해 총 900점 만점으로 배점된다.
합격 여부는 의료법 시행규칙 2조에 따라 의대 교수로 구성된 합격선 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한 합격점수 이상을 득점했느냐를 두고 결정된다. 이에 대한 산출방법은 복지부장관 고시로 정해진다.
사이시험은 전산입력 방식으로만 운영된다. 다만 장애나 사고 등으로 전산입력이 불가능한 경우 국시원장의 판단에 따라 종이 시험지 응시를 신청할 수 있다.
최근 일어난 실기시험 문제 유출로 인해 보안도 상당히 강화됐다.
응시자는 휴대전화를 비롯해 MP3, PMP, 전자사전 등 어떠한 전자 기기도 휴대할 수 없으며 손목시계 또한 착용이 금지된다.
또한 시험이 끝난 후에도 대화나 쪽지, 낙서, 그림을 통해 시험의 일부내용이라도 유출할 경우 즉각 부정행위로 간주돼 합격이 취소되고 5년간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