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대학병원

"재활의료 전달체계 확립 위해 뭉쳤다"

우봉식 창립위원장 "고용창출과 장애환자 사회복귀 선순환"


이창진 기자
기사입력: 2015-06-12 11:51:43
"진료과 이기주의가 아닙니다. 환자들을 위해 재활의료 전달체계를 확립하기 뭉쳤습니다."

대한재활병원협회 우봉식 창립준비위원장(청주 아이엠재활병원장)은 11일 기자들과 만나 협회 창립 취지를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전국 재활치료 전문 병원급 50여곳 원장들은 지난 3월부터 모임을 갖고 재활의료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으고 재활병원협회 창립을 결의했다.

전국 재활병원 50곳이 오는 17일 국회에서 재활병원협회 창립 기념식 겸 토론회를 개최한다. 왼쪽부터 최중경 아벤스병원장, 우봉식 창립위원장, 이상운 재활의학 개원의사회 회장.
우봉식 창립위원장(재활의학과 전문의)은 "협재 급성기 치료 이후 아급성기 재활치료를 담당할 의료기관이 없어 질병과 사고 등 장애 환자들이 제대로 된 재활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현황을 설명했다.

실제로, 재활치료 환자들은 대형병원 입원 15일 이후 입원료 삭감 조치(입원료 체감제)로 인해 퇴원과 함께 중소병원과 요양병원을 옮겨 다니며 제대로 된 재활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우봉식 창립위원장은 "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에서 발병 이후 3년간 입원 양상을 추적 조사한 결과, 척수 손상 장애인들은 평균 2.7개 병원을 옮긴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제대로 치료할 아급성기 재활의료기관이 없는 것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동석한 이상운 재활의학과 개원의사회 회장(일산 새명병원장)도 "일본의 경우, 뇌졸중이나 척수손상과 같은 중증 장애 환자 뿐 아니라 근골격계 수술이나 손상 후 암 또는 심폐질환 회복기 치료가 적절하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재활의료 전달체계 확립 필요성을 동의했다.

협회는 오는 17일 새누리당 문정림 의원(보건복지위, 재활의학과 전문의) 주최 재활병원협회 창립 기념 토론회를 통해 공식 출범을 선포할 예정이다.

창립 토론회는 서울의대 재활의학과 신형익 교수가 재활의료 체계 관련 주제발표와 재활의학회 전민호 차기 이사장과 환자단체연합회 안기종 대표, 척수장애인협회 이찬우 사무총장, 사회보장학회 정형선 회장, 분당러스크병원 김현배 원장, 복지부 정영훈 의료기관정책과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협회는 창립 이후 재활의료 체계의 법적, 제도적 근거마련 연구조사와 재활병원 선진화 및 회복기 의료 활성화, 재활의료 선진국 교류협력, 장애인단체 및 시민단체와 협력사업 등을 펼칠 예정이다.

우봉식 창립위원장은 "협회 창립을 놓고 재활의학과 이기주의로 볼 수 있지만 이익을 생각했다면 시작하지도 않았다"고 말하고 "재활병원 활성화는 의사와 간호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고용 창출과 장애환자들의 사회복귀 등 선순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