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으로 경영 피해를 입은 병의원에 중소기업청도 자금지원에 나섰다.
24일 대한의사협회는 상임이사회를 열고 복지부의 메르스 관련 의료기관 지원방안에 대해 보고했다.
의협에 따르면 종소기업청은 긴급경영안정자금이라는 명칭으로 메르스로 피해를 입은 병의원의 경영 정상화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메르스환자 발생, 경유 병의원 및 해당 병의원이 소재한 지자체 내 의료기관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매출액이 10% 이상 감소한 곳이다. 단, 의료법인은 제외된다.
대출 규모는 200억원 수준으로 금리는 2분기 기준금리 2.6%(변동) 수준이다. 대출 한도는 병의원 한 곳당 연간 10억원 이내고 대출기간은 5년 이내다.
자금을 지원받고자 하는 의료기관은 신청 즉시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자금 신청, 접수와 함께 기업평가를 진행한뒤 융자대상 기업을 결정한 후 직접 대출한다.
절차 간소화를 위해 병의원 현장실사도 생략되며 자금 또한 신청 후 7일 이내 지원될 예정이다.
앞서 복지부는 IBK기업은행을 통해 메디칼론 혜택을 약속한 바 있다. 요양기관 대출한도는 병의원 3억원, 약국은 1억5000만원까지 틀례한도를 부여하고 이자율은 적용금리에서 1%p 감면된 수준으로 적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