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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약 시장…이센트레스·스트리빌드 '급부상'

"2013, 2015 HIV/AIDS 치료 지침 신규 탑승 주 원인 작용"


이석준 기자
기사입력: 2015-07-08 05:37:13
HIV/AIDS 치료제 시장에서 '이센트레스(랄테그라빌)'와 '스트리빌드(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엘비테그라비르+부스터 코비시스타트)'가 급부상하고 있다.

'이센트레스'와 '스트리빌드'는 각각 2013년, 2015년 HIV/AIDS 치료 개정판에 새로 추가된 약물로 기존 약제와의 차별성을 바탕으로 처방 패턴을 바꾸고 있다.

HIV/AIDS 진단 및 치료 권고안(빨간색 글씨가 새로 추가된 약물), 신규 환자에 대한 처방 원칙은 권고된 Column A 약물과 Column B 제품을 섞어 쓰면 된다.
먼저 개념부터 알자. 가이드라인에서 HIV 1차 치료는 고강도 항레트로바이러스요법(HAART)을 쓴다. 관련 약제 3~4가지를 섞어 투여한다고 해서 '칵테일' 요법이라고도 부른다.

좀 더 구체적으로 보면 HAART는 2가지 뉴클레오사이드역전사효소억제제(NRTI)를 기본으로 비뉴클레오사이드역전사효소억제제(NNRTI), 단백분해효소억제제(PI), 통합효소억제제(INSTI)를 추가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이센트레스'는 INSTI다.

2015년 HIV/AIDS 치료 지침을 보면 '트루바다(TDF 테노포비어+ FTC 엠트리시타빈)' 또는 '키벡사(ABC 아바카비어+3TC 라미부딘)'와 섞어 쓸 수 있다.

240주간 실시된 STARTMRK 연구에서 기존에 치료 받은 경험이 없는 성인 HIV-1 감염 환자에서 '이센트레스' 병용법은 장기간의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입증됐으며 NNRTI '스토크린(ETV 에파비렌즈)' 병용법 대비 우수한 면역 반응을 보였다.

이런 장점 덕분에 '이센트레스' 처방액은 늘고 있다.

2013년 82억원에서 2014년 111억원으로 35.4% 급증했고 올 1분기 처방액 역시 30억원으로 전년동기(27억원) 대비 11.1% 늘었다.

HIV/AIDS 치료제 처방액 현황(단위: 억원, %)
4개 성분을 하나로 합친 단일정복합(STR) '스트리빌드'도 '소위 뜨는 약'이다.

'스트리빌드'는 NRTI 복합제 '트루바다'에 INSTI '엘비테그라비르'와 부스터 '코비시스타트'를 더한 세계 최초의 INSTI 기반 단일정복합제다.

쉽게 말하면 기존 표준 치료법 HAART에 충실하면서도 '하루 한 알'이라는 복용 편의성을 크게 높인 것이 '스트리빌드'라는 소리다.

다만 '트루바다' 성분이 포함된 고정용 복합제로 나와 나머지 성분인 '엘비테그라비르+코비시스타트'는 다른 NRTI와 조합할 수 없다.

이처럼 효능은 물론 편의성까지 크게 높인 '스트리빌드' 역시 처방액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3월 신환에게 급여 출시된 이 약은 올 1분기에만 20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상승세를 감안하면 단숨에 100억원대의 블록버스터 약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 대세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는 '트루바다(테노포비르+엠트리시타빈)' 기반 치료법 대비 우월성을 입증한 '트리멕'도 허가를 받고 출시를 준비 중이다.

InSTI '돌루테그라비르'에 '키벡사(아바카비르+라미부딘)'을 섞어 한 알로 만들었다.

현재 대세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는 '트루바다' 기반 치료법 대비 우월성을 입증한 SINGLE 3상 임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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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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