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OECD 관계자 및 해외 전문가들을 상대로 국내 적정성 평가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심평원은 오는 9월 1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할 예정인 'OECD 국가의 병원성과 평가 경험 및 시사점'을 주제로 한 국제심포지엄 계획을 17일 공개했다.
국제심포지엄은 심평원이 매년 개최해오던 것으로 올해는 OECD에서 추진 중인 병원성과(hospital performance) 평가가 주요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해외와 국내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심평원은 이 자리에서 현재 국내에서 추진 중인 적정성 평가의 우수성을 해외에 적극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총 4가지 세션으로 ▲병원성과 측정과 공개에 대한 정책적 인프라(한국·영국·프랑스·일본) ▲병원성과 측정을 위한 방법론적 이슈(캐나다·미국·이스라엘·이탈리아) ▲병원성과 결과 활용(한국·뉴질랜드·덴마크) ▲종합토론 등으로 구분해 열릴 예정이다.
심평원 관계자는 "많은 국가들은 의료 질 향상을 국가 보건의료시스템에서 우선순위로 설정해 병원성과를 평가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며 "의료 질 평가 선진국의 병원성과 평가 경험 및 방법론적 이슈를 공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 국제심포지엄 선진국들 중에서도 의료 질 평가를 잘 수행 중인 나라들만 초청키로 했다"며 "국제심포지엄을 진행하며 각 나라들의 적정성 평가 실무진들과도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한 국제심포지엄과 동시에 OECD 보건위원회 보건의 질 지표(HCQI) 개발 관련 '의장단 회의'도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현재 OECD에서 보건 질 지표 개발을 추진 중인데 이번 국제심포지엄 참석을 위해 주요 수행국들이 참석한다"며 "이를 계기로 현재 진행 중인 지표 개발과 관련된 논의도 함께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