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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⑦|LG생과, 대형약 실종사건…제미글로 어둠 속 빛

매출액 9위·100억원 품목 3개 불과…DPP-4 키우기 사활


이석준 기자
기사입력: 2015-08-14 11:59:59
|국내제약사 처방약 진단| ⑦LG생명과학

연간 100억원 이상 품목이 3개에 불과하고 200억원 이상 제품은 전무하다.

대형약 실종사건. LG생명과학의 현 주소다.

줄곧 연 매출액 기준 국내제약사 TOP 10 기업 치고는 초라한 성적표다.

LG생명과학 처방약 현황(단위:억원, %), IMS 데이터는 허가권자 기준으로 처방액이 집계. 때문에 도입품목은 오리지널사로 처방액이 잡힌다.
LG생명과학은 수출이 많다.

이 회사는 매출액 기준 2014년 국내 제약사 순위 9위지만, 전체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은 44%로 제약업계 1위다.

내용도 알차다. 자체개발 의약품 비중이 70%로 원료 제조를 주력으로 하는 타제약사와 달리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다.

LG생명과학 정일재 사장은 2년전 회사 중장기 성장 전략에서 향후 수출 비중을 60%까지 늘리겠다고 강조하며 ▲대사질환 치료제 ▲바이오의약품 ▲백신 사업 등을 3대 핵심분야로 지목했다.

그렇지만 내수 부진은 분명하다.

전체 매출액에 비해 100억원 이상 품목은 빈혈약 '에스포젠주(2013년 146억원→2014년 141억원)', 연골주사제 '히루안플러스주(122억원→109억원)' 등 3개에 불과하다.

CCB 계열 고혈압약 '자니딥(99억원→85억원)'도 같은 기간 14.14% 줄었다.

리딩품목 성장호르몬 '유트로핀(190억원→182억원)', '유트로핀플러스(56억원→62억원)'는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다.

반등 소지는 있다. 대세 당뇨병치료제, LG생명과학이 자체 개발한 DPP-4 억제제 '제미글로'가 그것이다.

이 약은 지난해 99억원으로 전년(53억원) 대비 86.79% 폭풍 성장했다. 여기에 메트포르민을 섞은 '제미메트'도 2014년 23억원의 신규 매출을 일으켰다.

상승세는 올해도 반영되고 있다. '제미글로'는 지난해 1분기 21억원에서 올 1분기 31억원으로 '제미메트'는 같은 기간 3.3억원에서 13억원으로 처방액이 늘었다.

LG생명과학 처방약 현황(단위:억원, %).
제미글로, 해외 여행 어디까지 가봤니?

LG생명과학은 2012년 말 국내 출시와 동시에 다국적 제약사 사노피와의 제휴를 통해 인도, 러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79개국에 개발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는 현지 식약처에 판매를 위한 승인이 진행 중이다.

2013년말에는 멕시코 스텐달사와 멕시코,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등 중남미 23개국에 추가 판매계약을 체결하고 국가별 개발 및 등록을 진행 중이다.

내년부터는 전세계 100여개국에 순차적으로 '제미글로' 발매가 가능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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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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