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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산제형 시알리스 제네릭 택한 까닭요?"

안국약품 '그래서산' 이주환 PM "몇초면 녹는 장점에 집중"


손의식 기자
기사입력: 2015-08-25 05:34:57
다음달 9월 '시알리스' 물질특허가 만료된다. '비아그라' 물질특허 만료 후 각종 제형이 제네릭 경쟁의 주요 무기가 됐던 것을 감안하면 시알리스 제네릭 역시 치열한 제형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현재 15개 품목 정도가 필름형으로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나머지 대부분 정제형으로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그런데 시알리스 제네릭 중 유일하게 '산제형'으로 출시 예정인 제품이 있다. 바로 안국약품의 '그래서산'이다.

'그래서산'은 세계 최초로 OD!FS(Orally Dissolving in a Few seconds) 기술이 적용된 시알리스(타다나필) 복제약이다. 말 그대로 몇 초면 입에서 녹는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여기에 물 없이 복용 가능한 미립자(Microgranule)라는 장점도 있다. '그래서산' 이주환 PM을 만나 산제형을 선택한 이유와 향후 시알리스 제네릭 시장 전망에 대해 들어봤다.

비아그라 제네릭 시장에서 산제형은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시알리스 제네릭 역시 산제형을 택한 곳은 안국약품 뿐이다. 산제형을 택한 이유는.


비아그라 제네릭 시장에서 산제형이 빛을 보지 못한 이유는 특정 제네릭 제품이 워낙 크게 성공하다보니 나머지 제품이 상대적으로 묻혔기 때문이다.

안국약품은 정제 허가를 먼저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제를 택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OD!FS 제형으로, 입안에서 불과 몇초 만에 빨리 녹는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OD!FS가 적용된 다른 의약품은 있지만 시알리스 제네릭에 적용된 사례는 '그래서산' 뿐이다.

필름제형이 휴대가 편하다는 장점이 있긴 하지만 20초 정도 지나야 녹고, 기존 상당수 제제들은 맛이 상당히 쓰기 때문에 복용 후 물을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반면 '그래서산'은 입안에서 불과 몇 초면 녹고 이물감이 없으며 흡수가 빨리 된다는 장점이 있다. OD!FS 만의 혜택이다.

산제형 비아그라 제네릭에 OD!FS가 적용된 사례가 있나.

비아그라 제네릭 중에서도 산제형은 있었지만 OD!FS가 적용되진 않았다. 당시 제형의 차별만을 강조하려 했지 빨리 녹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던 것 같다. 이번에도 안국약품 혼자 OD!FS가 적용된 산제형을 생산한다는 측면에서 볼 때 다른 제약사들은 빨리 녹는 것에 대한 장점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OD!FS가 가진 장점만으로 산제형을 택한 것인가.

종병 시장을 지속적으로 키워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안국약품만 가지고 있는 제형이 있다면 병원 DC를 통과할 때 차별화 할 수 있다는 점에 포커스를 맞췄다. OD!FS에 따른 산제형의 장점 외에 종병에 대한 포지셔닝 차원에서 산제형을 발매하게 됐다.

다른 치료제에 비해 발기부전치료제는 환자들의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그래서산'이 입 안에서 빨리 녹는다는 점 외에 환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장점은.

입 안에서 빨리 녹는다는 점 외에 휴대성과 맛, 빠른 흡수를 강조하는 것이 소비자를 향한 일차 메시지다. 또 한가지, 발기부전치료제는 질환의 특성 상 환자들이 복용을 숨기려는 속성이 있다.

남들과 똑같이 만들면 누가 봐도 발기부전 치료제라고 인식할 수 있다. 하지만 그래서산은 시중에 유통되는 비타민 제제와 같은 스틱형으로 돼 있어 발기부전치료제 같지 않은 이미지를 준다.

'그래서산'이라는 이름도 이같은 전략의 일환이다. 의사에게는 '그래서(이런 이유로) 산제형 발기부전치료제'라는 인식을, 환자들에게는 오히려 발기부전치료제라는 이미지를 주지 않기 위해 '그래서산'이라는 제품명을 선택했다. 이런 점이 환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안국약품은 한국화이자제약과 비아그라 코프로모션을 진행 중이고, 이와 별도로 비아그라 제네릭도 판매하고 있다. '그래서산'과 제품이 충돌할 것 같다.

한국화이자와의 비아그라 코프로모션은 계속 진행하겠지만 그래서산 이후 비아그라 제네릭은 생산중지가 될 것이다.

사실 안국약품이 비아그라 제네릭 시장을 많이 확보했다고 할 순 없다. 다만 시알리스 제네릭 시장에서는 충분한 기대감을 갖고 있다. 안국약품은 시알리스 5mg 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안국약품은 '하루날디정'과 코프로모션을 통해 확보된 다수의 거래처에서 처방을 기대하고 있다.

전립선비대증 환자 중 70%가 발기부전 환자다. 전립선비대증과 발기부전은 동반질환이라는 점에서 다른 시장이로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산'과 '하루날디정'의 병용쪽으로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런 이유로 안국약품표 비아그라 제네릭은 활성화시키지 못했지만 시알리스 제네릭 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크다.

시알리스 오리지널 시장 규모는 280억원에 이른다. 제네릭 출시 이후 시장 규모 전망은.

시알리스 시장 중 150억원 정도가 5mg 시장이다. 5mg 시장은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지 않지만 10mg, 20mg 시장은 200억원 이하로 감소할 것 같다. 가격 때문이다. 오리지널과 비교할 때 제네릭 가격은 3분의 1 수준도 안 될 것이다. 많게는 5분의 1까지 떨어질 것이다. 이런 이유로 초기에는 전체 시장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대신 5mg가 시장에서 증가하는 추세를 감안해야 할 때, 실데라필 전체 시장 규모인 500억원까지는 아니더라도 근접한 수준까지는 따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래서산' 매출 기대치와 영업전략은.

주력 품목인 5mg 매출이 단기간에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진 않지만 종합병원에서의 기대감이 있기 때문에 3~4년 안에 100억까지 키워보고 싶다는 바람이다. 내년엔 50억원 정도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안국약품 모든 임직원들이 전사적으로 '그래서산'에 힘을 쏟고 있다. 관련 학회에 대한 홍보를 비롯해 하루날디와의 병용처방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시행할 것이다.

특히 기존 발기부전치료제로 효과를 보지 못했던 이들을 5미리 시장으로 신규창출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 진단지를 이용한 프로그램인데 환자가 직접 말을 하지 않아도 설문지만 작성해 오면 의사가 이를 보고 설명하면서 처방할 수 있는 캠페인 등을 진행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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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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