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K(Natural Killer) 세포 활성도 측정을 통한 면역력 진단 전문업체 ‘에이티젠’(대표 박상우)이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에이티젠은 지난 27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심의한 결과 ‘승인’ 통보를 받았고 향후 주식분산을 위한 공모절차를 거쳐 연내 상장될 예정이다.
2002년 1월 설립된 에이티젠은 ▲재조합 단백질 ▲단클론 항체 ▲진단키트를 개발·제조하며 세계 최초로 NK세포 활성도를 통해 면역력을 측정하는 키트(NK Vue Kit)를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했다.
NK세포는 몸 속 면역세포 중 유일하게 암세포와 정상세포를 구별해 암세포만을 공격해 없애는 세포로 활성도가 낮을 경우 면역력이 떨어져 암 등 각종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에이티젠 ‘NK Vue Kit’는 종양 표지자 검사, 영상촬영(PET·CT), 조직검사 등 기존 암 진단 방법이 지닌 여러 한계를 보완해 피 한 방울로 빠르고 낮은 비용으로 다양한 암 발병 유무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
에이티젠은 국내 100여개 병원 및 건강검진센터를 비롯해 미국, 캐나다, 덴마크, 중국, 터키 등지에서 각종 암 진단 및 표적항암제 효과측정을 위한 다양한 임상을 진행 중 또는 진행할 예정이다.
또 올해 4분기 이후에는 미국 및 캐나다 매출이 가시화 될 전망이며, 2016년도에는 중국과 유럽에서도 판매가 이뤄질 전망이다.
올해 3월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한 에이티젠은 이번 승인 확정에 따라 조만간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절차를 본격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