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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등급제 늪에 빠진 중소병원, 공허한 외침만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5-09-05 05:38:38
"수간호사님, 저 병동으로 안 보내주시면 그만두겠습니다. 내년이면 후배들이 들어올텐데 병동에 대해 아는 것도 없는 선배가 되긴 싫습니다."

"병동에서 이만하면 중환자실로 보내주셔야 하는 것 아닌가요? 중환자실에 가서 제대로 배우고 싶어요."

수년 전, 더 정확히 말하자면 간호등급제 시행 이전 모 중소병원 간호사들의 얘기다.

얼마 전 만난 모 중소병원장은 "당시만 해도 간호사들은 외래에서 경력이 쌓이면 병동으로 또 중환자실로 옮겨 근무하길 원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이어 요즘 달라진 풍경을 전했다.

간호등급제가 시행된 이후 그렇게 하나라도 더 배우려고 노력하던 간호사는 사라졌다.

외래를 선호하고 업무 강도가 높은 병동이나 중환자실에 대한 기피현상은 심각해지고 있으며 그나마도 장기근무하는 직원 수는 점차 감소하고 있다.

그 병원장은 이 같은 변화를 간호등급제 시행에 따른 부작용이라고 봤다.

간호사 인력은 늘 부족하다보니 소위 말하는 '갑'의 위치에서 일할 수 있게 됐다는 얘기다.

실제로 간호등급제 시행 이후 상급종합병원으로 간호사 이탈이 본격화 되면서 중소병원은 늘 간호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더 문제는 포괄간호서비스가 시행되면 중소병원의 간호인력난은 더욱 심각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점이다.

메르스 이후 급물살을 타고 진행되고 있는 포괄간호서비스를 두고 중소병원은 간호등급제 이상의 후폭풍을 우려하고 있다.

일각에선 "이제 간호사 없어서 문 닫는다는 게 현실화될 것"이라는 얘기도 심심치 않게 들린다.

하지만 일부에 한해 시행할 예정이라던 정부는 상급종합병원 중 국공립병원은 물론 수도권 전문병원까지도 신청 대상으로 확대했다.

포괄간호서비스가 대세로 접어들었음을 부인하는 중소병원장은 없을 것이다. 다만 중소병원이 굴러갈 수 있을 정도의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

최근 밀어부치기식으로 포괄간호서비스를 추진 중인 정부는 각 지역 내 중소병원의 역할을 잠시 잊은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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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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