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재원 의원(새누리당 . 경북 군위군ㆍ의성군ㆍ청송군)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난청진료 현황 자료에 따르면, 난청환자 수가 2010년 26만 6384명에서 2014년 28만 460명으로 최근 5년간 5.3% 증가했다.
진료비 역시 2010년 304억원에서 2014년 343억원으로 최근 5년간 1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성별로는 난청환자 중 여성이 14만 9942명(53.5%)으로 남성 13만 518명(46.5%)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70대가 5만 4066명(19.2%)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5만 369명(18%), 50대 4만 7485명(16.9%) 등의 순이었다.
최근 5년간 연령별 증가추이를 살펴보면, 80대 이상이 34.6%로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20대가 9.8%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 난청환자 수는 경기도가 6만 3629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서울 5만 6834명 ▲경남 1만 6878명 ▲부산 1만 5188명 ▲경북 1만 4155명 ▲전남 1만 4035명 등의 순이었다.
최근 5년간 지역별 증가율은 전남이 32%로 가장 높았으며, 강원도가 29.5%, 충남 21.5%, 경북 16.7% 순으로 많이 증가했다.
김재원 의원은 "최근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의 소음에 노출돼 난청환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난청은 발생 후 상당 기간 스스로 청력이 감퇴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한번 손상된 청력은 복구가 불가능한 실정"이라며 "난청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9월 9일을 귀의 날로 제정한 만큼 정부는 난청질환 예방을 위한 교육 홍보를 강화하고 현재 시범사업으로 운영 중인 신생아 난청 선별검사 대상을 확대하는 것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