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4세 여아 대상 HPV 백신 2가 '서바릭스' 2회 접종시 4가 '가다실'보다 최대 5.6배 높은 항체가를 보인다는 데이터가 발표됐다.
단 자궁경부암(HPV) 발생 원인의 약 70%를 차지하는 16, 18형에 대한 예방 효과에 대해서다. 참고로 '가다실'은 16형, 18형 바이러스는 물론 외음무 사마귀 6형, 11형도 예방한다.
GSK는 최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세계인유두종바이러스학회(HPV 2015)에서 '서바릭스' 2회 접종 요법(0, 6개월) 면역원성 및 안전성에 대한 최신 임상 데이터를 공개했다.
지난해 발표된 7개월 추적 데이터 이후 2회 접종 요법에 대한 최장 기간 임상 결과다.
12개월 추적 연구 결과, 9~14세 여아 대상 2회 접종시 '서바릭스'는 '가다실'보다 최대 최대 4.96배까지 높은 항체가를 보였다.(ELISA, TVC)
HPV 16형 및 18형에 대한 PBNA 중화항체가(subset of 100 subjects per group)는 '서바릭스'가 '가다실'보다 최대 5.6배 높았다.
'서바릭스' 2회 접종 면역원성 및 안전성 검증을 위한 18개월 간 추적 연구 결과도 공개됐다.
이에 따르면 '서바릭스' 2회 접종 9~14세 여아의 18개월 후 HPV 16형과 18형에 대한 면역반응 및 ELISA 항체반응은 3회 접종을 완료한 15~25세 여성과 유사했다.
GKS 백신 마케팅 윤영준 본부장은 "이번 결과는 서바릭스 2회 접종 요법의 최장 기간 추적 연구 결과가 국제적으로 명성이 높은 세계인유두종바이러스학회에 소개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바릭스'는 1차 접종 후 5~7개월 사이에 2차 접종을 할 수 있도록 허가받은 유일한 자궁경부암 백신이다.
2015년 2월 기준 '서바릭스' 2회 접종 승인 국가는 총 92개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