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가 직접 의약품 제조회사를 설립한데다 시설까지 업그레이드 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독립바이오팜(주) 정태기 대표이사(55)가 그 주인공.
독립바이오팜은 최근 경상남도 창원시에 kGMP 신축공장 기공식을 갖고 베트남 투자회사 벤탄 그룹과 의약품 수출 약정서 체결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70억여원을 투자한 창원 kGMP 신축공장은 대지면적 5036㎡, 1036㎡의 관리 및 생산동의 콘크리트 구조물로서 이비인후과용 전문의약품 생산을 담당한다.
기공식에는 벤탄그룹 관계자,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 박양동 경남의사회장 등이 참석했다.
눈에 띄는 점은 독립바이오팜을 설립한 정태기 대표이사가 의사라는 것. 그는 이비인후과 전문의로 현재 경남 김해에서 서울이비인후과를 운영하고 있다.
정 대표이사는 1986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1988년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초대 회장을 역임했다. 2002년 처음 개원했고, 2013년 독립바이오팜을 설립했다.
정 이사는 "다국적 기업과 기득권으로부터 의약품 독립과 국민 건강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실천하며, 가장 우수한 품질로 제조, 생산해 국내소비와 함께 베트남을 비롯한 글로벌 마켓에 수출해 나갈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