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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개인 맞춤 암 치료 클리닉 개소

손태성 위암센터장 "환자 개개인마다 최적의 치료법 적용"


이인복 기자
기사입력: 2015-10-28 15:08:43
삼성서울병원 위암센터(센터장 손태성)가 전이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개인 맞춤 암치료 클리닉을 개설했다.

기존의 암 치료 방식이 같은 암이면 동일한 치료방법을 택하는 것이었다면, 삼성서울병원의 개인 맞춤 암 치료 클리닉은 환자마다 유전체를 분석해 달리 치료하는 방식을 택했다.

암환자 내원시 환자의 유전체 정보를 기반으로 환자에게 꼭 맞는 표적항암제를 찾아내는 한편, 그에 따른 혁신 신약을 곧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실제로 지난해 삼성서울병원을 찾은 62세 남성 안 모씨는 소화불량 탓에 병원을 찾아 검사한 결과 위암 4기 판정을 받아 손쓰기 힘든 상태였다.

통상적 항암치료로 1년을 넘기기 힘들 것이란 진단을 받았지만 삼성서울병 유전체 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릭토 유전자 증폭이 확인됐다.

이를 토대로 환자에게 맞는 치료제를 찾아 투여한 결과 현재 뱃속에 자리 잡았던 암이 서서히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측에 따르면 안 씨 같은 암 환자의 경우 삼성유전체연구소의 캔서스캔(CancerSCAN)이란 암유전체진단키트를 이용해 암 속성부터 파악하게 된다.

한번에 381개에 달하는 유전자를 대상으로 맞춤항암제의 표적으로 알려진 돌연변이 500여종이 있는지 찾는 작업이다. 2~3주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환자에게 본격적으로 표적치료제가 투여된다. 현재 국내에서 주로 쓰이는 표적치료제는 10여 개에 불과하지만, 삼성서울병원은 글로벌제약사 등과 협력관계를 구축하여 표적치료제를 20개 이상 확보, 환자에게 적용 가능한 범위를 넓혔다.

특히 혈액종양내과 이지연·김승태 교수팀이 주도하고 있는 '전이성 위암 환자의 유전체 기반 임상시험'이 진행중이라는 점에서 향후 2년간 200명의 전이성 위암 환자에게 유전체 기반의 신약이 투여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손태성 삼성서울병원 위암센터장(소화기외과)은 "위암분야에서 유전체에 기반을 둔 포괄적 임상시험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 개인 맞춤 치료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게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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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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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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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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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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