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이 3일 정부 주도의 '2015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에서 레이저 광분야 의료기기 개발 역할을 수행할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단국대병원은 향후 5년간 국비 75억원을 지원받아 레이저 광의료기기 특화 중개임상시험 지원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레이저 광의료기기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사업을 수행할 단국대병원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는 충청지역 최초로 구축된 의료기기 임상시험 환경과 지정심사위원회를 갖춘 임상시험센터로서 충청권 임상시험 인프라의 구심점이라고 할 수 있다.
정필상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장은 "레이저 광의료기기를 개발한 업체를 위해 병원 자체 기술력으로 임상시험 표준 프로토콜을 개발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선진국의 광의료기기에 대한 대체 효과를 꾀하고 해외시장에도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제품개발 기획 단계에서 임상의사와의 공동 개발을 통해 사용자 중심의 의료기기를 개발할 예정"이라며 "제품의 상용화 단계에서도 개발에 참여한 임상의사가 제품을 사용한 논문 및 학술 발표 등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5년 상반기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 사업에서는 단국대병원을 포함해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 전북대병원, 서울대병원, 서울대치과병원 등 5곳이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