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행위로 인해 이사장이 구속되고 부실수업으로 도마위에 오르며 부실사학의 대명사가 되버린 서남대가 이러한 이미지를 씻기 위해 개명을 추진하고 있다.
재정기여자를 구하며 정상화에 기대감이 있는 높아지고 있는 만큼 과거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겠다는 복안이다.
서남대학교는 대학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개명을 추진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남대는 이러한 뜻에 대한 국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내년까지 새 교명 공모전도 진행할 계획이다.
11월 11일부터 시작해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서남대의 새 교명 공모전은 총상금 규모가 2000만원에 달한다.
이중 당선작(1점)에게는 1500만원이 수여되며 우수작(1점)에는 300만원, 가작(1점)에는200만원씩이 돌아간다.
응모 대상은 전 국민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는 대학의 이미지를 잘 나타낼 수 있고 미래 지향적인 정체성과 비전을 잘 내포하고 있는 이름이면 가능하다.
당선작은 응모작 중 표현성 및 독창성, 명료성, 국제성 등을 고려한 공정한 심사 과정을 거쳐 2016학년도 새 학기가 시작하는 3월 2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서남대라는 명칭은 내년부터 역사속으로 사라지며 새로운 교명으로 다시 시작하게 된다.
공모전 참여는 서남대 이름 공모전 사이트(contest.seonam.ac.kr)를 통해 가능하며 1인당 응모 작품 수에는 제한은 없다.
학교 측은 사이트에 교명 공모용 홍보 동영상도 공개해 학교의 새로운 비전과 방향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서남대 김경안 총장은 "우리나라 의료 혁신의 아이콘이자 병원 경영의 선진적 모델로 꼽히는 명지의료재단과 손잡고 교육 혁신과 대학 정상화를 꼭 이뤄낼 것"이라며 "새로워진 학교의 특성을 잘 담아낸 이름을 많이 응모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