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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치료사협회장 선거 공약에 등장한 '물치사 단독법'

물리치료 전문화·단독개원·한의사 공생 등 후보마다 굵직한 공약 제시


박양명 기자
기사입력: 2015-11-18 05:14:00
앞으로 3년간 대한물리치료사협회를 이끌어갈 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약 20여 일간의 선거 레이스가 시작됐다.

후보들은 화합과 소통을 강조하며 '물리치료사 단독법' 제정과 전문 물리치료사 제도 도입을 약속했다. 나아가 일부 후보는 한의사와의 공생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고, 물치사 단독 개원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물치협 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제30대 회장 선거 후보 등록을 마감하고 기호 추첨을 진행한 후, 선거 홈페이지를 오픈했다고 17일 밝혔다.

왼쪽부터 기호 순서대로 김인복, 양택용, 이근희, 이태식 후보
회장 선거에 나선 후보는 기호 1번 김인복, 기호 2번 양택용, 기호 3번 이근희, 기호 4번 이태식 후보 등 총 4명이다.

물치협 회장 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같은 지역 출신인 기호 3번 이근희 후보와 기호 4번 이태식 후보의 단일화 여부다.

기호 1번 김인복(59) 후보는 고려대 물리치료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보건대학원에서 재활 분야를 전공하고 석사를 취득했다.

그는 물치협 재무이사, 복지이사, 총무이사, 대의원의장, 행정부회장, 윤리위원장을 지내고 현재 감사를 맡고 있다. 국립대병원 물리치료사협의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지금은 청하수원재활요양병원 재활치료부장으로 재직 중이다.

김 후보는 물치사 단독법 제정 및 한국형 물리치료 수가 개발을 내세웠다. 물치협 회원의 행복 추구를 위해 물치사 최저임금제를 위한 사회적 합의도 도출하겠다고 했다.

그는 "1973년 만들어진 의료기사법에서 벗어나 물치사 단독 법률로 독립성 및 차별화를 강조할 것"이라며 "또 정부 저수가 정책에 대응해 물리치료의 전문화로 고수익 수지를 개선하고 한국형 물리치료 보험 수가 연구 및 개발에 나서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기호 2번 양택용(58) 후보는 신구대 물리치료학과를 졸업했다. 물치협 재무이사, 상임부회장, 수석부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삼육서울병원 물리치료실에서 근무 중이다.

그는 다년간의 물치협 활동을 내세우며 "국가 의료정책, 교육정책, 국시 문제, 의료 수가 문제 및 국회 입법 문제에 직간접으로 참여하면서 정부 제반 정책 흐름과 우리가 어떻게 대응해야 한다는 사실을 어느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어필했다.

기호 3번 이근희(48) 후보는 지산대(현 부산가톨릭대)를 졸업한 후 대구대에서 물리치료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부산광역시 물치협 학술이사, 총무이사를 거쳐 회장직을 맡고 있다. 그는 현재 이근희소아운동발달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 후보는 학연과 지연을 없애고, 행동을 강조했다. 전문 물치사제도 도입과 물치사의 정치세력화, 한의사와 공생을 앞세웠다.

그는 "각 학회 협조를 얻어 물치협이 주관하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인증하는 이수증을 발행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도수치료를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당장 회원의 먹고사는 일에 혜택을 주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지도가 아닌 상황에서 대한한의사협회와 공생할 수 있는 것들을 머리 맞대고 논의할 것"이라며 "TFT를 만들어 한의협을 적대시하지 않고 한의사와 물치사가 함께 근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호 4번 이태식(52) 후보는 대구보건대 물리치료과를 졸업하고 고신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물치협 대외협력부회장, 상임부회장, 한방정책위원장을 지냈고 현재 동의과학대 물리치료학과 교수다.

그는 물치사 단독법 제정에서 더 나아가 물치사 '단독개원'을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의사에게만 부여한 보건의료기관 개설이 헌법에 보장된 직업 선택 자유를 침해한다"며 "물리치료사 면허 소지자는 해당분야에 대한 직업선택, 즉 개설권 허용의 당위성 및 타당성을 확보하고 대정부, 대국회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간선제로 진행되는 물치협 회장 선거는 12월 5일 임시대의원총회에서 당선인이 확정된다. 회장 선거에 참여할 선거인단은 13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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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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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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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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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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