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 C형간염약 OPr+D 치료군 95%에서 리바비린 추가 유무와 상관없이 치료 후 12주 지속적 바이러스 반응률(SVR12)을 달성했다.
OPr+D은 옴비타스비르+파리타프레비르+리토나비어에 다사부비르를 합친 약이다.
애브비는 최근 열린 미국간학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진행 중인 제 3b상 TOPAZ-II 임상 연구의 새 데이터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유전자형 1a형 및 유전자형 1b형 만성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리바비린을 추가하거나 추가하지 않은 OPr+D군을 평가했다.
그 결과 TOPAZ-II 연구의 2차 평가 변수인 12주 또는 24주 치료 후의 12주 지속 바이러스 반응(SVR12)을 연구에 참여한 환자의 95%(n=586/615)가 달성했다.
러시대학교 의대 간 내과학 학장 겸 장기이식센터 부 책임자인 낸시 로(Nancy Reau) 박사는 "20~30년 이상 만성 C형 간염을 치료하지 않으면 환자의 5-20%는 간경변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 결과는 유전자형 1형 만성 C형 간염 환자 치료에 대한 중요한 의학적 정보이다. 향후 연구로 간질환 진행에 미치는 OPr+D 치료 영향이 밝혀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리바비린을 추가하거나 추가하지 않은 OPr+D는 대상성(경증, Child-Pugh A) 간경변증 환자를 포함한 유전자형 1형 만성 C형 간염 환자 치료에 쓰인다.
OPr+D는 잠재적 독성 위험 때문에 중등도 및 중증 간장애(Child-Pugh B 및 C) 환자는 금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