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내년도 800명 이상을 신규로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건강보험심사평가원도 내년 상반기 122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이다.
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건보공단은 내년 장기요양보험 내실화 등을 위해 808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건보공단은 올해 보건복지부에 1030명의 증원이 필요하다고 요구했지만, 상반기 226명을 증원하는데 그친바 있다. 다만, 하반기 원주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합동 채용설명회를 통해 286명을 추가 채용한 상태.
여기에 내년에는 원주혁신도시 이전과 맞물려 장기요양보험 내실화 필요성이 인정돼 808명이라는 대규모의 신규인력을 뽑게 됐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장기요양보험 내실화 필요성이 인정돼 상당수의 인력 증원이 허가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심평원은 올해 상반기 261명을 채용했던 것과 비교했을 때 적은 규모인 122명을 추가 채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 상반기 추가 채용의 경우 의정부와 전주지원이 새롭게 신설됨에 따라 인력편성 개편에 필요한 인력을 추가로 채용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심평원은 수도권과 전라권에 각 1개씩 지원이 증설하고 서울·수원·광주지원의 관할 지역이 재편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새롭게 신설되는 의정부지원은 경기도 북부와 강원도 지역을 관할하고, 전주지원은 광주지원이 그동안 담당했던 전라북도 지역 병의원 심사를 담당하게 된다.
한편, 국립대병원인 부산대병원(721명), 서울대병원(667명), 경상대병원(646명) 등도 병상시설 확충 등을 이유로 대규모 인력을 신규로 채용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