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황휘)가 불공정무역행위 신고센터로 지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위원장 홍순직)는 20일 산업계·학계·법조계 및 정부부처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불공정무역행위 조사제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에서는 우리나라의 자유무역협정(이하 FTA) 체결 확대에 따라 향후 국가 간 교역량과 함께 증가할 것으로 우려되는 무역 관련 지식재산권 침해에 대한 불공정무역행위 대응전략을 논의했다.
또 한국지식재산권보호협회 등 13개 업계 협·단체기관을 대상으로 2016년부터 2017년까지 2년 임기의 제2기 불공정무역행위 신고센터 출범을 위한 지정서 수여식을 함께 진행했다.
제2기 불공정무역행위 신고센터는 그간 제1기 불공정무역행위 신고센터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12개 업계기관과 신규로 참여하는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를 포함해 총 13개 기관으로 구성됐다.
이들 신고센터는 각 업종별 불공정무역행위에 대한 효율적인 단속·제보·감시활동을 수행한다.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 황규연 상임위원은 “FAT 시대에 관세장벽이 철폐된 무역환경에서 공정구역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역 관련 지식재산권 보호활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불공정무역행위 신고센터를 통한 업계 주도의 감시활동과 연계해 무역위원회의 불공정무역행위 조사제도를 활발히 운영함으로써 국제 무역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산업보호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