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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LT-2, TZD 등 다양한 병용법 급여 필요"

차봉수 교수 "슈글렛 등 체중감소 최대 강점·시너지 자신"


이석준 기자
기사입력: 2015-11-30 05:15:35
가장 최근 나온 당뇨병 신약 SGLT-2 억제제. 기존 당뇨병치료제와 기전 중첩이 없고 체중 감소라는 부수적인 이득도 있다. 때문에 의료진들은 다양한 병용 요법에 대한 기대가 크다.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조합이 많기 때문이다.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차봉수 교수 역시 "모든 당뇨병 약제와의 병용이 가능하다는 점은 SGLT-2 억제제만의 가치"라고 평가했다. 그중에서도 SGLT-2 억제제와 메트포르민, TZD 등의 조합은 향후 gold standard combination therapy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차봉수 교수.
분위기는 조성됐다. 지난 8월부터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 보험 기준이 확대됐고 또 하나의 SGLT-2 억제제 '슈글렛(이프라글리플로진)'이 급여권에 탑승했다. 곧 약값을 받을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도 당뇨병약 최초 심혈관계 사망 감소를 입증하며 SGLT-2 억제제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다만 현실은 괴리감이 존재한다. SGLT-2 억제제 병용법을 맘껏 쓸 수 없다. 급여 범위가 좁은데다 같은 계열이지만 약제별로도 차이가 있다.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 약제는 보건복지부 약제급 일반원칙 적용을 받아 1개의 약제 개념이 아닌 1종의 계열 단위로 평가받는데도 말이다.

SGLT-2 억제제 국내 사용 1년이 넘은 시점에서 계열에 대한 평가와 향후 개선돼야할 부분을 차 교수를 통해 들어봤다.

SGLT-2 억제제가 국내에서 사용된지 1년이 넘었다. 어떤 약제로 평가할 수 있을까.

한마디로 가치를 낼 수 있는 약이다. 에너지 과잉상태인 제2형 당뇨병 환자가 반드시 해야하는 체중 감소 역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 처방 사례에서도 SGLT-2 억제제의 체중 감소 효과가 드라마틱했나.

SGLT-2 억제제를 처방하면서 환자들에게 몸무게를 10kg 감량하라고 권고한다. 환자 순응도가 좋은 경우 6개월만에 목표에 도달했다. 순응도가 나빠도 1~2kg 정도 몸무게가 빠졌다. 기전은 확실한 약물이다. 당화혈색소가 6.2~6.8인 사람도 10kg 감량에 성공했다. 체중이나 혈당에 따라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 10kg 이상 뺄 수 있는 약이 SGLT-2 억제제다.

현재 당뇨병 치료는 1차약제 메트포르민 베이스에 다양한 2제, 3제 요법이 트렌드다. SGLT-2 억제제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이상적인 조합을 어떻게 보는가.

제2형 당뇨의 경우 겉으로 살이 많던 적던 에너지 과잉상태이므로 기본적으로 체중의 5% 가량을 감소시켜야한다. 에너지를 밖으로 빼는 것이다. 어떤 형태로든 제2형 당뇨는 인슐린이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능력을 벗어난 상태로 조금 과잉 경우 또는 아주 마른 사람도 지방간이 있다. 이 경우 메트포르민을 소량 쓰고 TZD를 쓰면 살이 좀 붙고 거기에 SGLT-2 억제제를 쓰면 지방간이 빠질 것이다.

특히 SGLT-2 억제제의 체중 감소 효과를 장기적으로 유지하려면 TZD 병용이 이상적이다. 특히 병용 처방과 관련해서는 메트포르민은 기본이고 SGLT-2 억제제와 TZD와의 병용은 gold standard combination therapy가 될 것이다.

SGLT-2 억제제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병용법을 설명해주셨다. 하지만 아직 SGLT-2 억제제는 보험 급여가 넓지 않고 게다가 약제별로도 차이가 있다. DPP-4 억제제에 클래스 이펙트를 적용했던 사례와도 다르다. 어떻게 생각하시는가.

SGLT-2 억제제는 TZD, 메트포르민 등은 물론 SU, DPP-4 억제제 등의 조합에서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계열이다. 전문가라면 증명된 에비던스에만 의존하지 말고 환자별 맞춤 처방을 가능하게 해야한다. SGLT-2 억제제와 타 약제와의 병용법 시너지가 무궁무진한 만큼 급여 기준 확대가 필요하고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본다.

(참고로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포시가'는 인슐린과 설포닐우레아와 병용시 급여가 되지만 아스텔라스 '슈글렛'은 인정되지 않는다. 두 약 모두 메트포르민과 같이 썼을 때는 보험이 된다. 허가받은 자디앙은 아직 약값 협상 중이다.)

같은 계열 자디앙이 최근 당뇨병약 최초 심혈관계 사망 감소를 입증했다. 슈글렛 등 SGLT-2 억제제도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

클래스 이펙트라고 할 수 있다. SGLT-2 억제제가 사망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심부전 위험성이 없기 때문에 똑같이 조금 혈당이 떨어져도 DPP-4 억제제에는 없는 효과가 나타난다고 보면된다. 나와야할 결과가 나온 것이다.

끝으로 SGLT-2 억제제 감염 등 부작용 이슈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감수해야한다. 메트포르민이 소화기계통 부작용이 심한데도 사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부작용이 나온다는 거 자체가 효과를 반증하는 것이다. 안전한 약의 약효 수준은 미미할 수 밖에 없다. DPP-4 억제제가 그렇다. 안전하지만 그 이상의 가치를 낼 수 없다. 전문가는 가치를 낼 수 있는 SGLT-2 억제제 같은 약을 사용하면서 최선의 길로 유도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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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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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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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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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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