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원주 이전에 발 맞춰 대규모 인력을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는 2017년에는 1000명 이상의 인력을 신규로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5일 건보공단에 따르면 내년 장기요양보험 내실화 등을 위해 808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건보공단은 이미 올 하반기 290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하기 위해 구체적인 절차를 밟고 있다.
여기에 건보공단은 원주 이전과 장기요양보험 내실화를 위해 내년 상반기 808명을 신규로 채용할 예정이다. 이미 기획재정부로부터 관련 계획을 승인받았으며, 신규인력 채용을 위한 정원도 확보한 상태다.
특히 건보공단의 정원은 1만 2857명(현원 1만 2372명)으로, 기재부는 내년 현재 정원대비 2%인 295명의 정원을 확대하는 것을 승인하기도 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당초 1240명의 정원을 확대하는 것을 요구했으며, 복지부도 이중 1021명의 정원은 확대해야 한다고 승인했다"며 "하지만 기재부는 295명의 정원만 확대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건보공단은 내년 808명 신규채용에 이어 이듬해인 2017년 1000명 이상을 신규채용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다른 건보공단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290명, 내년 808명의 신규채용에 이어 2017년에는 1000명 이상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라며 "신규채용 인력이 공공기관 중에서는 가장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각에서는 대규모의 인력채용이 필요하느냐는 지적을 하기도 한다"며 "하지만 대규모 채용을 진행한다고 인력이 늘어나는 것이 아니다. 신규채용 인력 규모만큼 임금피크제 영향으로 정년퇴직할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내년 정원(2327명)을 122명 늘리는 것으로 기재부 승인을 받았다.
이는 내년 의정부와 전주지원이 새롭게 신설돼 인력개편이 불가피함에 따른 증원이라고 풀이된다. 심평원은 수도권과 전라권에 각 1개씩 지원을 증설하고 서울·수원·광주지원의 관할 지역을 재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