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새 심부전 치료제 '엔트레스토(임상약물명 LCZ696)'가 유럽연합 승인을 받았다.
대표 임상에서 기존의 골드 스탠다드 약제(ACEI)보다 뛰어남을 입증했기 때문이다.
허가는 8442명의 심박출계수 감소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패러다임연구(PARADIGM-HF) 결과를 근거로 이뤄졌다.
여기서 '엔트레스토'는 이 약물은 ACE 억제제 '에날라프릴'과 비교해 심혈관계 사망 위험을 유의하게 감소시켜 임상 연구가 조기 종결됐다.
구체적으로는 ACEI 대비 심혈관 문제로 인한 사망률 20%, 심부전 외의 원인을 포함한 총 사망률 16%, 심부전으로 입원하는 경우 21%를 낮췄다.
연구 종료 시점 결과를 살펴 보면, 이 약물을 복용한 심박출계수 감소 심부전 환자군에서 '에날라프릴'군보다 생존율이 높았고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횟수는 감소했다.
안전성 프로파일의 경우 내약성은 '에날라프릴'과 유사했다.
노바티스 글로벌 전문의약품 부문 데이비드 엡스타인(David Epstein) 사장은 "이번 승인으로 유럽 내 심박출계수 감소 심부전 환자들에게 새 계열의 우수한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심부전은 심장이 신체에 혈액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몸이 쇠약해지며 생명까지 위협하는 질환이다. 유럽 내 심부전 환자는 약 15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