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와 임상 특성화 연구 역량을 극대화함으로써 연구성과를 의료원 성장동력으로 만들어가겠다."
고대의료원 김효명 신임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22일 고대의대 유광사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연구'에서 찾았다.
그는 먼저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부담스럽다"고 소감을 대신하며 "의료진이 소진을 지키며 역량을 발휘하고 미래 인재를 키우는 중장기적 계획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김효명 의무부총장은 연구를 기반으로 한 성장을 강조했다.
그는 "연구는 고대의료원이 올바르게 나아갈 수 있는 핵심"이라며 "의료진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이어 "학교와 기업, 정부가 함께 추진하는 R&D연구성과를 성장동력으로 선순환 구도를 만들어가겠다"며 "새롭고 의미있는 가치를 창출하고 의료원이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고려대학교 염재호 총장 또한 "고려대학교는 바이오메디컬 융복합연구개발단지 KU-MAGIC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변화와 혁신을 꾀하고 있다"며 힘을 불어넣었다.
그는 "신임 의무부총장이 의과대학장에 재임하며 보여준 경영능력과 리더십이라면 충분히 성과를 낼 수 있다"며 "대학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김재호 이사장도 고대안암병원 및 고대구로병원이 연구중심병원에 지정된 것에 의미를 부여하며 연구를 통해 재도약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바이오메디컬 융복합연구개발단지 KU-MAGIC의 정착을 첫번째 과제로 꼽고, 빠른 시일내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했다.
이어 안암병원 첨단의학센터 신축 및 청담동 의료시설 건립 또한 김효명 의무부총장이 추진해야할 과제로 꼽았다.
한편, 김효명 신임 의무부총장은 1982년 고대의대를 졸업하고 의대 부학장, 학장직을 두루 거치며 교육인프라 및 연구시스템을 대폭 개선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탁월한 리더십으로 고대의료원과 의과대학 역사를 재조명한 '호의 역사실'을 주도해 조직구성원의 자부심을 높이고 단합하는 계기를 마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