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29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정진엽 장관이 연말을 맞아 취약지 분만산부인과인 거창적십자병원을 방문하고 산모와 의료진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거창적십자병원은 2013년부터 정부지원(분만취약지 지원사업)을 받아 24시간 분만산부인과를 운영하면서 지역의 가임기 여성과 산모, 신생아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분만 취약지 지원사업은 의료기관 대도시 집중 및 산부인과 전문의 감소 등으로 인해 날로 심각해져 가는 농어촌 지역의 산부인과 접근성 문제를 해소하고자 시작된 사업으로 1회성 시설·장비비 지원에 그치지 않고 매년 의료인력 인건비를 지원하고 있다.
복지부는 분만 취약지 문제 대응책으로서 직접적인 예산지원 뿐만 아니라 분만 관련 수가(야간 분만수가, 취약지 가산수가 등) 등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정진엽 장관은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을 찾아 고령(평균 80.2세)의 피해자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회관 직원의 노고를 격려했다.
정 장관은 금년은 원폭이 일본 히로시마 등에 투하된 지 70년이 되는 해로서 오늘날까지 피폭후유증으로 질곡의 삶을 이어오고 있는 피해자들을 위로하기 위하여 이곳을 찾게 되었다고 방문목적을 밝혔다.
정 장관은 이어 지난 9월에 일본 최고재판소의 판결에 따라 진료비 지원 한도액(연간 30만엔)이 폐지됨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진료비 지원을 확대하여 원폭피해자들이 진료비 부담없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