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개원가

"개원가 원장님들, 간호조무사 구인난 걱정 마세요"

대구시의사회 간호학원 설립 검토…"日 히로시마의사회 벤치마킹"


박양명 기자
기사입력: 2016-01-21 05:05:50
자료사진
개원가 간호조무사 구인난 해결을 위해 지역 의사회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시의사회가 그 주인공.

대구시의사회는 최근 임원 워크숍을 개최하고 자체적으로 간호학원을 설립하고 인력난에 시달리는 개원가에 간호조무사 등 간호인력을 자급자족하겠다는 방안을 공개했다.

대구시의사회 박성민 회장은 "개원가 간호조무사 인력 구하기가 굉장히 힘든 것이 현실"이라며 "의사는 진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인력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간호보조학원을 의사회가 직접 설립해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간호학원 설립은 일본 히로시마 의사회가 부설로 간호학원을 운영하는 모습에서 차용한 아이디어다.

박 회장은 "히로시마의사회는 부설로 간호학원을 설치해 실제 현장 맞춤형 교육을 하고 지역민과 유대도 잘 이뤄지고 있었다"며 "우리나라에서도 충분히 이뤄질 수 있는 사업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의사회 산하에 간호학원을 설치하면 보다 현장 밀착 교육이 가능할 것"이라며 "개원가에서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잘 알기 때문에 맞춤형 교육을 비롯해 질 높은 실습 교육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의사회가 직접 운영한다는 점이 장점으로 작용해 유휴인력 유인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에 따르면 간무사 자격증 소지자 64만명 중 취업자는 최대 20만명에 불과하고 고령자, 이민자를 제외하더라도 30만명 정도가 유휴인력이다.

박 회장은 "사회적으로 고용 창출 욕구가 큰 상황에서 의사회가 간호학원을 운영한다고 하면 젊은층에게도 매력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즉, 일자리 창출, 질 높은 의료 인력 양성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겠다는 것이 대구시의사회의 분석이다.

간호학원 설립이 의사회의 또 다른 수익사업이 될 수도 있지만 감당할 수 있는 적자라면 추진해볼 만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박 회장은 "아직 구체적이기보다는 검토 수준"이라며 "기존 간호학원과의 차별화 및 협조 문제, 경제성 평가 등 생각해 볼 문제들이 남아있다. 의사회 수익사업 중 하나이긴 하지만 적자가 크게 나지 않는다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