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가 발전을 위해 기금을 받았다 도로 토해내기로 했다.
2억원의 성금을 냈던 기부자가 공갈 및 협박죄로 치협 전 회장을 고발해 왔기 때문이다.
치협은 최근 정기이사회를 열고 김용문 롱플란트 전 대표가 협회 발전기금 명목으로 냈던 2억원의 성금을 반환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지난해 스스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네트워크 치과 운영에 대한 잘못을 인정하며 진정성을 증명하기 위해 치협에 기부금을 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김 전 대표는 당시 치협 회장이던 김세영 전 회장을 공갈 및 협박죄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이에 치협은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불필요한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김 전 대표가 낸 성금 2억원을 돌려주기로 결정한 것.
이밖에도 이사회는 4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65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수여될 공로상 후보자로 이기택 고문을 결정했다.
또 협회대상(학술상) 및 신인학술상 공적심사특별위원회 구성, 건강보험연구위원회 위원 및 상대가치개정위원회 위원 변경, 자재표준위원회 위원 교체 등을 결정했다.
치과의료기기표준개발기술위원회(김종훈 자재표준 담당부회장) 공동위원장으로는 김경남 교수를 위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