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대학병원

2016 의사 국시 이변…실기시험에 발목잡힌 의대들

부산의대·순천향의대·충남의전원, 줄줄이 불합격 소식에 '당혹'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6-01-22 05:05:55
|분석| 2016년도 의사 국가시험 합격률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 도입 7년째.

대부분의 의사국시 응시생은 바뀐 시험방식에 적응했지만 일부 의대 및 의전원은 여전히 실기시험이 명암을 갈랐다.

21일 메디칼타임즈는 전국 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을 대상으로 의사국시 합격 현황을 파악했다.

그 결과, 순천향의대는 필기 불합격자가 1명에 그친데 반해 실기 불합격자는 9명에 달했으며 충남의전원 또한 필기 불합격자는 1명에 그쳐 선전했지만 실기에선 8명이 낙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저조한 결과로 암울해진 부산의대 및 의전원과 전남의대 및 의전원도 실기시험에 발목잡힌 응시생이 쏟아졌다.

부산의대 및 의전원은 불합격자 8명 중 7명이 실기에서 고배를 마셨으며 전남의대 및 의전원은 5명이 실기라는 장벽을 넘지 못해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명문 의과대학으로 자리를 잡은 울산의대 또한 필기 2명에 실기 4명이 불합격하며 자존심을 구겼으며 고대의대도 3명이 실기에서 낙방하며 합격률을 낮췄다.

의사국시 평균 합격률이 94%에 달하는 것을 감안할 때 실기시험 불합격자가 10명에 달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 왜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일까.

이에 대해 각 의대 및 의전원에서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부산의전원 우재석 학장은 "내부적으로 원인을 파악 중에 있다"며 "우리 또한 당황스럽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예상치 못했던 학생이 불합격된 경우가 많았다"며 "구체적으로 실기시험 어떤 문제에서 탈락했는지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순천향의대 또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의대 관계자는 "국시에 문제가 있었던 게 아닌가 의문이 들 정도로 당혹스럽다"며 "실제로 국시원 측에 실기시험 평가 과정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문의를 해놓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실기에서 불합격자가 없었던 충남의전원 또한 난감하기는 마찬가지다. 특히 2014년도 실기 전원합격에 이어 2015년도 불합격자 단 한명에 불과했던 터라 올해 실기에서 8명 불합격이라는 결과가 충격으로 다가왔다.

충남의전원 관계자는 "실기시험 합격률이 이번처럼 저조한 적이 없던터라 다들 당황해하고 있다. 일단 긴급회의를 잡았다"며 "우리 또한 내부적으로 원인이 무엇인지 논의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제80회 의사국시 합격률 현황(메디칼타임즈 집계)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