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이 인천을 대표하는 보건환경 분야 연구기관과 함께 감염병 예방을 위한 연구 역량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이근)은 지난 22일 가천대 뇌과학연구원에서 인천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성모)과 감염병 분야 연구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측은 동북아 중심 도시 인천 지역의 대표 의료기관과 연구원으로서 감염병 분야에 대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연구를 시행해 나갈 예정이다.
가천대 길병원과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은 협약을 통해 법정 감염병 및 매개체에 대한 정보 교환, 감염병 예방을 위한 공동연구사업 발굴 및 정보교환, 해외 학술 교류 공동 참여 등에 있어 협력키로 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해 메르스 사태 이후 인천시의료원, 국립인천공항검역소, 국립인천검역소 등과 협약을 체결하고 감염병 예방과 공동 대처를 위한 지역 사회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은 자연생태 보전을 위한 기초 연구, 전염병 예방사업, 인천지역 환경 실태 조사 등을 수행하고 있는 연구기관이다.
이근 가천대 길병원장은 "지난해 메르스 확산 과정에서 보았듯이 감염병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의료기관 뿐 아니라 기타 유관 기관들의 네트워크가 무척이나 중요하다"며 "인천보건환경연구원과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