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하 NECA)은 24일 NECA 중회의실에서 한국환자단체연합회·건강세상네트워크·소비자시민모임과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안기종 대표와 건강세상네트워크 김준현 공동대표, 소비자시민모임의 황선옥 부회장이 참석했다.
각 단체장은 최근 보건의료 의제설정 및 정책수립 과정에서 환자·소비자 단체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는데 공감하며, NECA의 정책근거연구 수행과정에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구체적으로 ▲의료소비자의 목소리를 반영한 국민참여형 연구주제 발굴 ▲수요자 맞춤형 보건의료정보 확산 ▲연구자문 및 자료공유 등 각계 전문성을 활용해 국민의 의료서비스 수준을 제고할 수 있는 활동에 적극 협업하기로 했다.
임태환 원장은 "NECA에서는 국민건강 증진 및 의료환경 개선을 목표로 환자중심 보건의료근거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을 대표하는 환자·소비자 단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국민의 연구참여 기전을 마련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그는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NECA로 거듭나기 위해 국민참여형 연구주제를 발굴하고, 연구성과를 국민에게 환류함으로써 의료소비자의 알권리 증진 및 의료서비스 수준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10년 결성된 한국환자단체연합회와 2003년 창립된 건강세상네트워크는 환자중심 보건의료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환자복지 및 권리증진 운동을 전개해왔다.
1983년 창립된 소비자시민모임은 의료소비자의 권리확보를 위한 의료정책 개선방안 모색 및 감시활동을 수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