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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만 하던 외과의사 잊어라…진단·임상연구 강화"

종양외과학회, 암환자 진단부터 통합치료까지 역할 확대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6-02-27 05:05:45
"고형암 환자의 치료 및 연구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

대한종양외과학회 한호성 이사장(분당서울대병원)은 26~27일 열리는 국제학술대회 SISSO2016를 맞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외과의사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했다.

한호성 종양외과학회 이사장
최근 종양외과 의사들 사이에서는 수술에만 전념해왔던 외과의사의 역할을 바꿔보자는 여론이 확산되는 분위기.

한 이사장은 "앞으로는 진단에서부터 치료방향을 결정하고 이후 암 장기생존자에 대한 케어까지도 깊숙하게 관여해야 한다"며 "임상연구 분야에서도 장기생존자에 대한 연구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비전 선포를 통해 임상치료와 연구에 있어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을 거듭 강조할 예정"이라며 "이는 유관학회와도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의과대학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고자 마련한 Medical Student Camp에서도 수술만 하는 게 아니라 기초연구도 하는 외과의사로의 역할 확대가 필요하다는 점을 부각할 예정이다.

외과의사의 역할 확대 이외에도 갈수록 세분화 되는 전공분야를 통합하고자 애를 쓰고 있다.

과거 위암, 유방암, 간암 등 분야별로 세션을 달리 운영했다면 지난해부터는 주제별로 세션을 마련해 다른 분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있는 것.

예를 들어 '대동맥 림프절 절제'라는 주제의 세션을 통해 위암, 대장암 등 각 분야에서 어떻게 하고 있는지, 해당 시술은 어떤 암 질환이 가장 적절한 지 등을 서로 논의함으로써 환자를 보는 시야를 넓힐 수 있도록 했다.

종양외과학회 양한광 학술위원장은 "외과 전공의를 마치면 2년간 세부전문의로 해당 분야에만 집중하다보니 다른 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부작용이 있다"며 "이를 보완하고자 통합적 프로그램을 마련,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종양외과라는 큰 틀에서 다른 분야 의사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 필요가 있다"면서 "이런 노력이 종양외과 의사의 전문성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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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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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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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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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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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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