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원장 조홍래) 권역외상센터(센터장 홍은석)는 지난달 29일 SK 울산콤플렉스(이양수 총괄부사장)와 응급의료기관 지정병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조홍래 병원장과 홍은석 권역외상센터장, 직업환경의학과 이지호 과장 등이, SK 울산콤플렉스 이양수 총괄부사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울산의 대표 화학기업과 권역외상센터가 협약 체결함으로써 향후 외상환자에 대해 의료전달체계 확립과 생존율 향상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양 기관은 기대하고 있다.
양측은 중증외상환자 발생 시 즉각적인 진료 연계를 위한 협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응급구조사 교류 및 교육을 통한 역량 강화로 응급의료서비스 질 향상도 도모한다.
더불어 지역사회 의료발전과 사회공헌을 위해 ▲질병 예방 지원 및 협력 ▲대규모 재해 발생 구호지원 ▲심폐소생술 교육 등 다양한 활동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울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작년 개소해 외상소생구역, 의상전용중환자실, 외상병동, 외상수술실을 비롯, MRI와 CT 등 최첨단 장비 확충, 24시간 외상전문의 진료 가능 등 응급의료체계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응급실 환자의 타병원 전원율이 전국 평균 5.36%에 비해 2.2%로 낮고, 중증외상환자 수용률 또한 55.9%로 전국 평균 34.3%에 비해 월등히 높으며 현재 자동차, 조선, 중화학 산업의 비중이 높은 울산에서 중증외상과 대량재해에 따른 환자 생존율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