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책
  • 제도・법률

"간호등급제, 환자 5명당 간호사 2명 기준 삼자"

심평원 "간호관리료 차등제 관리 위해 현지확인·처분 강화해야"


문성호 기자
기사입력: 2016-03-03 12:00:49
일선 중소병원들이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간호등급제'를 두고 의료법 시행규칙을 토대로 기준을 변경하자는 제안이 제기돼 주목된다.

즉 의료법 시행규칙 상 환자 5명당 간호사 2명을 기준으로 간호등급제 기준을 개선하자는 것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3일 지난해부터 진행한 '간호인력 확보수준에 따른 입원환자 간호관리료 차등제 개선방안 연구'(책임연구자 신영석) 결과를 공개했다.

간호관리료 차등제, 이른바 간호등급제는 1999년 입원환자의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도입됐다. 허가 병상 수 대비 간호사 수에 따라 7등급으로 구분해 입원료에 가산과 감산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1~5등급은 10~15% 가산을, 6등급은 기본, 7등급은 5% 감산한다.

하지만 상당수의 중소병원들은 간호사 부족으로 7등급에 포함돼 입원료를 삭감당하는 일이 발생하면서 간호등급제의 기준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간호사 수에 따라 등급을 나누는 것이 아닌 의료법 시행규칙(환자 5명당 간호사 2명)을 상급종합병원 기준 간호사 배치선으로 설정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이를 토대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구 포괄간호서비스) 간호사 기준 등급비율을 종합병원 및 병원에 확대 적용하면서 4등급을 기준등급으로 설정해 가산 및 감산을 적용하자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구체적으로 상급종합병원은 4등급을 기준등급으로 해 등급 상승에 따라 이전 등급의 15% 가산하고 등급 감소에 따라 10%를 감산하도록 제안했다.

종합병원과 병원 역시 기준등급을 4등급으로 하되 등급 상승에 따라 이전 등급의 14%, 등급 감소에 따라 8%를 감산하자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종합병원과 병원은 상급종합병원의 기준으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기관간 비율을 확대 적용해야 한다"며 "현행 간호관리료 차등제에 비해 등급별 입원료 차등폭이 증가해 하위 등급의 입원료가 상대적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개선안에 따른 종별 간호등급별 입원료
여기에 연구진은 간호관리료 차등제 사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현지확인 및 조사를 확대하는 한편, 허위신고에 대한 행정처분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연평균 7.2% 기관에 대해 현지확인 및 조사가 실시됐으나 제도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이를 확대해야 한다"며 "간호인력에 대한 허위신고 및 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기관을 선별하는 기전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간호인력 허위신고를 통해 입원료를 부당 청구한 기관에 대해 과징금 부과 등 행정처분을 강화해야 한다"며 "행정처분 강화와 함께 이를 공표하는 제도도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