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은 병리과 하승연 교수가 최근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의 수도 내 안타나나리보의 국립대학병원에서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강의했다고 29일 밝혔다.
하승연 교수는 대한세포병리학회 국제위원장으로 총 12명의 병리의사와 병리사로 구성된 의료지원 협력단과 함께 안타나나리보의 국립대학병원 소속 35명의 전문의, 전공의, 임상병리사에게 3일간에 걸쳐서 자궁경부암 진단법과 슬라이드를 염색하는 방법 등을 전수했다.
이는 기존의 의료지원과는 달리 현지 의사를 교육해 스스로 자국민을 진단-치료 할 수 있도록 해 조기암검진의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이번 의학 강의는 2007년부터 몽골 등 저개발국가에서 실시한 조기암검진 사업을 정착한 경험을 바탕으로, 마다가스카르 보건국에서 진행하는 국가 암센터 설립 계획 중의 첫 번째로 사업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