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의학전문의 제도 도입에 기여한 길병원 이근 원장이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상한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6일 "제44회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가천대 길병원 이근 원장이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비롯해 보건의료인과 보건의료단체 등 총 206명에게 포상이 수상한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7일 오후 2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다.
우선, 이근 원장은 응급의학전문의 제도 도입과 닥터헬기 첫 운영 등 국내 응급의료체계 구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상한다.
경희의료원 임영진 원장은 방사선수술 뇌종양 치료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모란장을, 대한약사회 이영민 부회장은 의약분업 정착과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한다.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이정규 명예회장은 국민훈장 목련장을, 국립정신건강센터 하규섭 센터장이 녹조 근정훈장을, 치과의사협회 안성모 전 회장은 국민훈장 석류장을, 의료법인 푸른뫼 중앙의원 이강안 원장은 국민훈장 석류장을 각각 수상한다.
올해 보건의 날 행사는 WHO 세계보건의 날 주제인 '당뇨'와 연계해 '단맛 줄이기 대국민 캠페인이 핵심 메시지이다.
복지부는 당뇨병학회와 함께 당뇨예방 대국민 건강캠페인을 통해 인구고령화와 비만을 유발하는 식습관 개선을 추진한다.
식습관 개선을 위해 복지부와 농식품부, 식약처 공동으로 오는 8일 국민 공통 식생활 지침을 발표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당뇨 인구 천 만명 시대에 국민들의 질병 이해 제고와 예방 수칙 실천에 초점을 맞춰 당뇨캠페인을 연중 실시하고 국민 식생활 공통 지침 발표, 당류 저감 종합대책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건강정책과(과장 이상진) 관계자는 "당뇨병 인식개선과 국민 이해 제고를 목표로 음주와 흡연, 비만 개선을 위한 연중 캠페인을 전개한다"면서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천전략 개발을 위해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