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이 교직원들을 병원경영전문가로 육성하기 위해 42시간 과정의 'SCH COMPACT MBA교육'을 진행한다.
MBA교육은 순천향대학교 헬스케어경영과학연구센터가 주관하며, 병원 보직자와 중간관리자 등 교직원 70명을 대상으로 4월21일부터 매주 목요일마다 병원 강당 송원홀에서 진행된다.
MBA교과목은 전략경영, 재무관리, 리더십 등 MBA 필수과목과 의료경영학, 의료마케팅 등 병원경영 핵심과목으로 구성됐으며, 과목별 해당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특강과 토론, 그룹스터디 방식으로 진행된다.
민인순 헬스케어경영과학연구센터장은 "MBA 교과과정 중 핵심교과목을 중심으로 압축하고, 의료와 경영을 접목시킨 교육 프로그램이며, 단순 내부직원 교육이나 각종 고위관리자 과정들이 제공하는 컨텐츠와는 차별화된 과정이다"라고 말했다.
병원은 MBA교육을 마치는 7월14일 수료식도 개최한다. 수료식에는 서교일 순천향대학교 총장이 참석해 직접 수료증을 수여할 계획이다.
21일에는 입학식 겸 오리엔테이션에 이어 1주차 첫 수업이 열렸다. 첫 수업은 '의료 제4의 물결, Healthcare에서 Humancare로!'라는 특강으로 연세의료원 창의센터장 김진영 교수가 담당했다.
이문수 병원장은 "급격한 보건의료산업의 환경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전략경영능력이 필요하다"면서 "교직원들이 병원경영에 관한 학문적 지식과 통합적 응용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MBA과정을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