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의료 산업화를 위한 민관 협의체가 정식 발족해 주목된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9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국내 첨단재생의료 산업을 활성화하고 글로벌 재생의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첨단재생의료 산업협의체가 9일 오후 서울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발족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족식에는 초대 회장인 차광렬 차병원그룹 총괄회장을 비롯해 이경호 제약협회 회장, 이병건 바이오협회 이사장, 황만순 신산업투자기구협의회 회장 등 관련 업체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다.
협의체는 재생의료 뿐 아니라 제약기업과 CRO(임상시험 수탁기관), 벤처투자회사 등이 참석해 정보를 공유하고 파트너십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정진엽 장관 주재로 지난 4월 6일 열린 첨단재생의료 산학연병정 현장 간담회에서 산업협의체 구성 필요성을 논의했다.
협의체는 미션과 운영방향을 마련해 산업계 의견수렴과 정책제안 역할과 함께 첨단재생의료 산업활성화를 위해 복지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협의체와 네트워크 및 파트너십 구축으로 국내 재생의료 산업분야의 국제적 입지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권덕철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 줄기세포 분야 기술력의 세계적 우위를 지속할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 지원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산업협의체와 적극 소통해 현장 목소리를 반영하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복지부 생명윤리정책과(과장 신꽃시계) 측은 대통령 순방기간 중 이란도 줄기세포 등 첨단재생의료 분야의 공동연구를 희망한다고 표명한 바 있어 협의체가 글로벌 네트워크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