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이 최근 개원 85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은 개원 85주년 기념 영상을 비롯해 장기 근속자와 모범상 등 시상식, 축하공연 등으로 이뤄졌다.
한설희 건국대병원장은 "건국대병원은 지난 85년간 구료제민의 숭고한 뜻을 이어 우수한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지역 사회의 건강을 위해 노력했다"며 "하지만 거스 히딩크 감독의 말처럼 우리는 아직도 배고프고 놀라게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제는 지역사회를 넘어 전 국민의 건강을 위해 임상 연구와 노인환자를 위한 생활밀착형 노인건강관리 서비스 체계 개발 등에 박차를 가할 때"라고 강조했다.
양정현 건국대병원 의료원장과 건국대학교 김경희 이사장의 축사도 이어졌다.
양정현 의료원장은 "의학의 발전과 로봇 등의 기술 발전 속에서도 우리가 함께 노력하면 못할 일이 없다"며 또 다른 도약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건국대병원은 1931년 구료제민(救療濟民)과 인술보국(仁術報國)의 큰 뜻을 담아 설립한 사회영 중앙실비진료원에 뿌리를 두고 그 뜻을 이어오고 있으며 1982년 학교법인 건국대학원 부속 민중병원으로 개칭하고 종합병원으로 승격됐다.
이후 2002년, 빠르게 변화하는 의료 환경에 대응하고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 남단에 새 병원을 짓기 시작해 2005년 8월 새롭게 태어났다.
건국대병원은 지하 4층 지상 13층, 연면적 2만 5000평으로 33개의 진료과와 879개의 병상, 11개의 전문센터, 헬스케어센터를 갖추고 430여명의 의료진이 진료를 하고 있으며 2009년 갑상선암센터, 대장암센터, 유방암센터, 폐암센터 등 암센터를 개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