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형 항정신병약이 다른 일반 항우울제 요법으로 치료에 실패한 중증 우울증 환자에게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Journal of Clinical Psychiatry에 발표됐다.
미국 루이지애나 주립대학 건강과학센터의 제임스 G. 바비 박사와 연구진은 중증 우울증을 통제하기 위해 여러 항정신병약을 투여한 49명의 환자의 경과를 검토했다.
그 결과 치료저항성 우울증의 경우 올란자핀(olanzapine), 리스페리돈(risperidone), 퀘티아핀(quetiapine), 지프라시돈(ziprasidone)을 투여해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적 반응률은 올란자핀의 경우 57%로 가장 높았고 지프라시돈의 경우 10% 정도였다.
바비 박사는 “항정신병약을 항우울제 증강요법으로 사용하는 치료 전략은 매우 효과적이었다”면서 “이런 결과는 항우울제 요법으로 반응이 없는 많은 환자에게 희망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어떤 항정신병약으로 효과가 없는 경우 다른 항정신병약을 시도해보면 치료 성공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