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와 이노비바(Innoviva)의 천식·COPD 치료제 ‘렐바 엘립타’가 COPD 악화 감소효과를 입증한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유럽의약품청(EMA)이 요청한 시판후조사에 포함됐던 폐렴의 발생 역시 안전성을 입증했다.
SLS(Salford Lung Study)로 명명된 이번 주요 결과에 따르면, 렐바 엘립타100/25mcg(성분명 플루티카손 프루에이트/빌란테롤)은 기타 다른 치료요법에 비해 악화 감소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에는 대조군으로 단독/이제/삼제 지속형무스카린길항제(LAMA), 지속형베타2작용제(LABA), 흡입형 코스티코스테로이드(ICS)가 포함됐다.
연구를 살펴보면, 일차 유효성 분석에서 해당 복합제로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대조군에 비해 중등증 또는 중증 악화 발생률이 8.41% 감소했다.
더불어 ITT 분석결과에서 심각한 이상반응(SAE)의 발생률에는 두 치료군에서 차이가 없었다.
렐바 엘립타100/25mcg 투약군은 29%, 일반치료군은 27%로 나타난 것.
주목할 점은 폐렴의 발생이었다. 심각한 이상 반응 중 하나인 폐렴의 경우, 렐바 엘립타 투약군은 폐렴 발생이 7%로 대조군(6%)과 비교해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패트릭 밸런스(Patrick Vallance) GSK R&D 사장은 "이번 연구는 실제 진료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처음으로 진행한 대규모 COPD 실용임상연구라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며 연구 결과 긍정적인 의학적 근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현재 2차 SLS연구가 천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2017년 최종 결과의 발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