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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 손상 환자에 압박스타킹 치료만 한 병원 책임은?

서울고법, 수술-치료 과실 인정한 1심 뒤집고 치료 과실만 인정


박양명 기자
기사입력: 2016-06-23 10:57:00
무릎 관절 수술 후 종아리뼈(비골) 신경이 손상된 환자에게 압박스타킹 치료만 한 병원에게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등법원 제9민사부(재판장 성기문)는 최근 무릎 관절 수술 후 종아리뼈 신경이 손상된 환자 윤 모 씨가 서울 D병원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대신, 병원 측 책임비율과 손배해상액은 50%, 1605만원으로 1심 때보다 줄었다.

윤 씨는 이미 D병원에서 오른쪽 슬관절 통증 등으로 내측 반월상 연골 봉합술과 외측 반월상 부분절제술을 받은 전력이 있는 환자다.

수술 10개월 후 그는 일을 하던 중 오른쪽 무릎을 삐끗했고, D병원에서 MRI 검사를 받았다. 오른쪽 슬관절 외측 반월산 전각부 연골파열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윤 씨는 D병원에서 관절경하 우측 슬관절 외측 전각부 반월상 연골판 봉합술을 받았다. 그런데 수술한지 약 열흘 후 윤 씨는 심한 우측다리 통증, 저림, 피부색 변화, 체온저하 등을 호소했다.

이에 의료진은 압박스타킹을 적용하고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를 했다.

이후에도 윤 씨는 오른쪽 슬관절 외측 반월상 연골판 봉합제거술 및 외측 반월상 연골제거술을 또 받지만 윤 씨의 증상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윤 씨는 "의료진이 관절경하 봉합술 과정에서 비골신경을 손상시켰고, 치료 과정에서 신경손상을 악화시켰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1심 재판부는 수술과 치료과정에서 의료진의 과실을 인정하며 책임을 80%로 제한했다. 손해배상액도 3538만원으로 책정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수술 과정에서는 문제가 없었지만 치료 과정에서 과실이 있다고 봤다.

재판부는 "비골신경이 손상됐음을 의심할 수 있는 상태에서 신경 손상 부위 압박을 제거해야 함에도 의료진은 오히려 압박스타킹을 착용토록 하는 등 비골신경 손상의 진단과 치료를 적절히 하지 못한 과실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비골신경 손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 등도 시행하지 않았고 대응 조치도 취한 바 없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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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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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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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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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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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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