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C형간염에 소포스부비르(제품명 소발디) 기반 요법은 치료 사각지대에 대안으로 꼽혔다.
특히 소발디 기반요법은 HIV 동반감염 및 비대상성 간경변을 동반한 환자군에서도 유효성을 확인했다.
최근 성료한 대한간학회의 대표적 국제학술행사인 'The Liver Week 2016'에서 '소발디 기반요법을 통한 C형간염바이러스(HCV) 치료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제로 논의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선 차세대 경구용 바이러스직접작용제제(DAA)의 대규모 리얼월드 데이터인 HCV-TARGET 결과가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해당 연구는 미국과 유럽의 대학병원 및 지역 클리닉에서 DAA를 통한 C형간염 치료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연자로 나선 존스홉킨스대학병원 소화기내과 마크 설코우스키(Mark Sulkowski) 교수는 "HCV-TARGET 리얼월드 데이터는 임상연구와 유사한 수준의 치료 성적을 나타내, 소발디와 하보니(레디파스비르/소포스부비르)가 임상 현장에서도 다양한 치료적 배경을 가진 C형간염 환자들에게 우수한 치료옵션이 될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유전자형 2형과 환자 297명에서 소발디+리바비린 12주 또는 16주 병용요법의 12주차 지속바이러스반응(SVR12) 데이터, 유전자형 1형 환자 1270명에서 하보니±리바비린 8주, 12주 SVR12 데이터 등이 공개됐다.
또한 치료 시작시점에 내성변이(RAVs)가 있는 유전자형 1형 환자 492명에서 하보니 또는 시메프레비르/소포스부비르의 SVR12 데이터 등도 소개됐다.
설코우스키 교수는 "신장이식을 받은 유전자형 1형 환자에서 하보니 12주 또는 24주 치료 결과 각각 100%, 96%의 SVR12를 달성했다"며 "HIV 동시감염 유전자형 1, 4형 환자에서 하보니 12주 치료 결과 치료경험 및 간경변 유무에 관계 없이 평균 96%의 전반적으로 높은 SVR12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관계자는 "소발디 기반요법을 통해, 치료 사각지대에서 고통받는 C형간염 환자의 효과적인 치료를 돕기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